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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예술단 사태 공방 2라운드

전당측 · 해촉단원 공판 25일 시작 잇따라

경기도문화의전당 도립예술단원들의 무더기 해촉사태를 놓고 전당측과 해촉단원들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23일 도립예술단에서 해촉된 단원들에 따르면 오는 25일 도립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내달 초에는 도립극단 등 해촉단원들이 수원지법에 낸 ‘해고무효소송’ 대한 1차 공판이 잇따라 열린다.

이번 공판은 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진상조사위원회가 별다른 성과없이 종결된 후 이어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도 문화의전당과 해촉단원들은 각각 양측의 의견을 담은 준비서류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이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자료 요구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공판에서 해촉단원들은 오디션 평정과 관련, 합격 기준점수가 몇 점으로 책정됐는 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도 문화의전당측이 오디션 점수의 합격점을 70점으로 했다가 다시 60점으로 정정한 배경을 밝히겠다는 의도이다.

해촉단원들은 “도의회 진상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법원에서의 판결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해촉이 부당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오디션 당시 합격점을 70점으로 하겠다는 조례개정이 추진 중이었으나 승인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기존대로 60점을 합격선으로 했었다”며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도립오케스트라의 변호를 맡은 담당 변호사는 금난새 예술감독이 수원시향에 재직할 당시 비슷한 사건을 담당했던 변호사로 알려져 금 감독과의 특이한 인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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