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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돈 이천 시장, 광주시민에 사과

“군부대 이전 발언 심려끼쳐 송구”

특전사사령부 이전지로 광주시를 거론해 23만 광주시민을 분노케 했던<본지 5월23·24일자 8면> 조병돈 이천시장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27일 광주시와 범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군부대이전반대 이천시 비상대책위원회 최병재 사무국장과 이한일 자치행정과장이 25일 조억동 광주시장을 방문해 조병돈 이천시장의 사과문을 전달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군부대 이전관련 광주시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사과문을 통해 “발언의 취지나 정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국방부장관과의 대화의 자리에서 군부대 이전지는 국·공유지나 국가기관 소유의 땅들을 알아 본다면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천의 덕평CC나 광주의 뉴서울CC를 예를 들어 대화한 것’이 마치 추천한 것처럼 와전되면서 오해를 불러 일으키게 됐다”며 “본의 아니게 23만 광주시민께 걱정과 우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시장은 이어 “이천시와 광주시는 이웃과 같은 자치단체로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고통을 함께하는 지역인데 어떻게 이천시가 살기 어렵다고 이천시의 이웃인 광주시민께 짐을 지울 수 있겠느냐”며 “절대 그럴 수는 없는 일이며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결단코 군부대 이천이전과 광주 입지를 반대한다”며 “광주시민들도 특전사 등 부대이전으로 분노하고 있는 이천시민의 입장을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범시민대책위원회(수석대표 이길수)는 26일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있는 광주행사장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25일 긴급대책회의에서 결의했던 이천시장의 공식사과와 해명이 받아 들여진 만큼 항의방문과 현수막 게첨 등의 투쟁행위를 잠정적으로 유보하고 향후 이천시와 국방부의 결정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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