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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지처참’돼지 천도제

동물보호단체 국방부앞서 넋 기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동물사랑실천협회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 최근 특전사 사령부 이전 반대집회 도중 도살당한 새끼 돼지의 넋을 기리는 천도제를 열었다.

이천시 주민 등으로 구성된 ‘군부대 이전반대 이천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국방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살아있는 새끼 돼지의 사지를 밧줄에 묶은 뒤 잡아당겨 ‘능지처참’하는 참혹한 퍼포먼스를 펼쳐 비난을 받아왔다.

정광 스님이 주관한 이날 천도재에서 이들 단체 회원 50여명은 죽은 돼지의 영정 사진과 돼지 모형이 놓인 분향소에 국화꽃을 헌화하고 애도 편지를 바쳤다.

이들은 천도제를 마치고 성명서 낭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가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 정부에서 동물 복지와 동물권 보장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돼지 도살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천시 측을 규탄하기 위해 29일 이천시청에서 다시 한번 돼지 위령제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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