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열린우리당, 중도개혁통합신당 등 원내 교섭단체 3당은 28일 새달 4일부터 30일간 회기로 6월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합의했다.
3당 원내 수석부대표들은 이날 국회에서 접촉을 갖고 6월4일 본회의를 열어 개회를 선언한 뒤 5일과 7일, 8일에는 교섭단체 3당 대표 연설을 차례로 청취키로 했다고 한나라당 김충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가 밝혔다.
국회는 이어 11~13일 사흘간 정치·통일·외교,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고 20일과 7월2일, 3일 잇따라 본회의를 열어 주요 법안을 처리한 뒤 폐회한다.
대정부질문은 분야별로 10명씩의 의원을 배정키로 했다. 이번 6월 국회는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와 관련, 국정홍보처 폐지법안 등 언론관계법 개정안과 대선과 관련된 정치관계법 개정안을 놓고 날카로운 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