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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재단 의혹 벗겨지나

회원 서명 등 증빙자료 갖춰 감사 청구 초읽기

수원월드컵관리재단이 스포츠센터의 일방적 민간위탁과 계약직 직원들의 무더기 퇴출로 논란을 빚고있는 것과 관련,<본지 5월2일자 1면> 감사원 감사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특히 재단 노조는 그 동안 구매나 입찰 관련 의혹들을 추가로 폭로하고, 증빙자료도 제출할 예정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재단 노조는 28일 “감사원에다 국민감사를 요청하기 위해 스포츠센터 회원 395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이미 감사청구에 필요한 자격요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만20세 이상 일반국민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

재난 노조는 최근 발생한 계약직 직원들의 무더기 퇴출 문제와 스포츠센터의 일방적 민간위탁 추진의 타당성 등 인사위원회의 불합리한 조치를 감사 타깃으로 정했다.

또 그동안 발생했던 안정환 골든골 구매 의혹, 각종 행사 개최와 관련된 주관업체 선정 등 입찰 의혹 등도 감사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재단 노조는 일단 감사청구에 필요한 자격요건을 갖춤에 따라 증빙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재단 노조의 이같은 입장은 단순한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명확한 증거자료를 통해 재단 운영 전반에 대한 불합리성을 입증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한편 재단 노조는 스포츠센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흑자 스포츠센터 민간위탁 반대 서명’을 실시한 결과 시작 1주일만에 1천606명의 서명을 받는 등 호응을 얻고있다.

고민종 재단 노조 위원장은 “그동안 재단 운영 전반에 각종 의혹들이 상당부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감사 청구를 계기로 불합리한 요소를 모두 없애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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