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공무원노조 “성과급제 확 바꾼다”

등급간 금액조정 등 문제점 파악 개선키로

경기도가 업무성과가 우수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성과상여금이 서열화 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본지 5월29일자 1면>경기도청 공무원노조가 성과금 지급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는 방안에 착수했다.

29일 도청 공무원노조는 ‘성과상여금 지급에 따른 노동조합 대응계획’을 통해 “소관 부서에 평가 자료를 요청,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한 후 도지사에게 정식으로 건의해 개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응계획에 따르면 도청 공무원노조는 성과금 지급과 관련 ▲S등급이 특정부서나 주무부서의 집중현상 발생여부 ▲등급 결정시 직원들의 이의신청 등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 지 ▲성과금의 등급 간 금액결정이 적정했는지 여부 등을 중심으로 소관 부서에 평가 자료를 요청해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할 방침이다.

도청 공무원노조는 또 “현재 성과금 지급액은 총액인건비에 포함돼 있어 직원들이 당연히 받아야 할 봉급의 일부를 직급과 등급간 차별을 두어 지급하고 있다”며 “이는 직원들에게 이중 삼중의 피해를 주며 오히려 공직내부의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도청 공무원노조는 광역단체 노조와의 연대를 통해 성과금을 별도의 예산으로 책정, 지급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에 제도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도청 공무원노조는 성과급 지급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한 후 이를 통해 마련된 개선방안을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건의할 예정이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성과금 지급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과 문제 제기가 지속되고 있고, 직원 상호간 불신과 갈등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로인해 사무실내 근무분위기가 나빠지는 것은 물론 낮은 등급을 받은 직원들의 사기저하와 평가의 비 공정성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과금 지급에 대한 불합리성이 알려지자 도청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는 성과금 제도 개선방안 등을 제기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