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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당하고 있을 수 만은 없다” 퇴출 직원 연대 움직임

도립예술단 의료원 등 5개단체
진상요구와 법적소송 공동대응
반대투쟁 파장 산하단체로 확산

경기도가 산하단체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폐합 작업과 관련, 무더기 퇴출조치에 대응한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특히 향후 통폐합 과정에서 일부 또는 대규모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퇴출에 대한 반발 분위기는 산하단체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6일 도내 산하단체 노조들은 “일부 산하단체에서 무더기 퇴출사태가 잇따라 발생했고, 향후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불합리한 구조조정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에 대한 반발이 현실화 되고 있는 산하단체는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문화의전당 도립예술단, 도립의료원, 남한산성 도립공원 등이다.

이들은 이미 도와 산하단체에 의해 일방적인 퇴출이 이뤄진 곳으로 현재 가장 강한 반발이 일어나고 있는 단체이기도 하다.

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노조는 법적인 소송과 더불어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요구해 놓은 상태이며, 도 문화의전당 도립예술단 해촉 단원들은 법정 소송을 진행중에 있다.

또 도립의료원 6개병원 노조는 지난 4일 구조조정 중단과 의료원장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고, 남한산성도립공원 직원들도 관리운영권이 광주시에서 경기도로 이양되면서 직원 20명이 무더기 퇴출 위기에 직면해있다.

이에 따라 이들이 조직적인 연대를 통해 구조조정 반대투쟁에 나설 경우 파장은 산하단체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현재 구조조정과 일방적 퇴출에 대한 불합리성을 알리는 공동 결의대회 개최를 두고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또 법인해체 상태에 내몰린 경기바이오센터 직원들과의 연대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세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구조조정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통폐합 자체에 대한 반대 움직임으로 확산될 경우 상급기관인 도와의 전면적인 갈등 양상까지 우려되고 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고민종 노조위원장은 “도와 산하단체들의 불합리한 구조조정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구조조정이 발생한 산하단체들을 대상으로 연대를 모색, 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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