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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의 정년퇴임식 풍속도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특히 전교생이 모인 강당에서 오색풍선이 띄워지고, 퇴임하는 교장 선생님께 바치는 재학생 대표의 헌사와 퇴임하는 학교장의 ‘마지막 당부의 말씀’ 순서 등으로 진행되는 은퇴식 모습이 사라졌다.
 지난달 28일자로 정년퇴임한 도내 교원만 학교장 110명과 교육전문직 3명, 교감 17명, 교사 14명 등 144명에 이르지만 학교 구성원들까지 퇴임식 유무 조차 모르게 학교를 떠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들 퇴임 교원들은 퇴임식 자체를 생략하거나 퇴임식을 가진 경우도 학교 시청각실이나 학교 인근 음식점 등에서 가족과 몇몇 친지만이 참석해 조촐하게 치렀기 때문이다.
 안양의 모 초등학교 교장의 정년퇴임식의 경우 가족들과 몇몇 동료 교원들을 한 음식점에 초대, 가족들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대접하는 자리로 치렀다.
 이에 대해 30∼40년 교단에 섰던 퇴임자들의 마지막 모습이 너무 쓸쓸하지 않느냐는 교육계 내부 자성도 있으나 대부분의 교원들은 화려한 은퇴식 대신 단촐한 퇴임식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면 환영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윤옥기 교육감은 지난달 28일 정년퇴직 교원 및 교육전문직 훈·포장 전수식 자리에 나가 훈·포장을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를 보냈다.
 윤정남기자 yj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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