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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우드 주상복합APT 경기도 밀고 고양시 막고

경기도가 고양시와 고양시의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류우드에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을 추진, 향후 사업인허가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 한류우드 사업단은 최근 킨텍스에서 100여개 건설업체를 상대로 한류우드 내 주상복합부지와 숙박용지 공급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건설업체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7만8천여㎡에 이르는 주상복합부지로 평당 1천600만원대에 공급할 이 부지에는 최대 40~50층까지 건물 신축이 가능하다.

경기도가 ‘고품격’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겠다고 밝힌 이 아파트는 한류우드 사업중 사업성이 가장 높고 평당 분양가는 3천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류우드 내 주상복합아파트는 고양시와 시의회가 강력히 반대해 온 시설이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한류우드에 ‘문화’시설 등이 부족하니 아파트 건설보다 문화 부지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며 반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류우드사업단은 “‘절대 불가’ 입장을 밝혀온 강현석 고양시장과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던 시의회를 설득시켰다”며 “일부 시의원이 반대 했으나 지금은 이해하고 있고 강 시장도 이해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시장의 주장은 다르다.

강 시장은 “관광문화단지에 대체 ‘문화’가 어디 있느냐”며 “문화를 더 넣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히는 등 한류우드사업단 주장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또 시는 “한류우드사업단은 한류우드 내 아파트가 건설될 경우 학생수용대책 등에 대해 그동안 문제점을 지적해 왔으나 아무런 진전된 대책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류우드 사업단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한류우드에 입주할 초·중·고생 600명을 인근 대화마을 한내초등학교 등에 분산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시의회도 여전히 학급 과밀화를 우려하며 불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 시의회는 “주상복합시설 공급에 대해서도 일산과 교하신도시 집값을 또 한 차례 자극시킬 것”이라며 도의 ‘밀어 붙이기식’ 행정에 반감을 표시했다.

한편 도는 사업계획서에 대한 적격심의를 거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8월 6일쯤 입찰신청서를 접수받아 같은 달 중순 사업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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