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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툭하면 설계변경 공사비 뻥튀기

계속사업 총17건 발주시보다 2천억 늘어나
사업기간연장 설계 바꾸기로 예산만 낭비 빈축

경기도의 계속사업 대부분이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해 발주 당시보다 공사비가 큰 폭으로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의회 조양민(한·용인4)의원은 도가 제출한 ‘주요 계속사업 총공사비 증액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공사비 증액으로 인해 현재 진행중인 계속사업 중 100억원 이상 증액된 공사가 6건, 10억원∼100억원 미만 공사비 증액은 11건 등 총 17건에 1천945억원이다.

자료에 따르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구)양수대교 재가설공사의 경우 2004년 발주시 총공사액은 421억원이었으나 이후 잦은 설계변경으로 419억원이 증액돼 현재 총공사비는 당초의 두배에 이르는 840억원에 달하는 등 가장 많이 증가했다.

특히 양주시 삼승∼회암 도로확포장 공사의 경우 2002년 발주 당시 공사비는 248억원이었으나 이후 설계변경 등을 통해 당초 공사비보다 많은 314억원이 증가한 562억원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자안∼분천 도로확포장공사는 2004년 총 360억원의 공사비로 발주됐으나 이후 335억원이 추가돼 현재 공사비가 695억원으로 늘어났고, 학익JTC∼과천 도로확포장공사는 당초 692억원에서 200억원이 증가한 892억원이다.

이어 진위∼남사 도로확포장공사가 139억원, 진위역∼오산시계간 도로개설 100억원, 오포∼포곡과 탄도∼송산 도로확포장공사도 각각 91억원과 80억원이 늘어났다.

이밖에도 풍덕천사거리∼금곡IC도로확포장(80억원), 일산대교 건설공사와 일산대교 공사에 각각 42억원, 남면∼봉암간(29억원), 운수∼대성(28억원), 식현∼두지(18억원), 청산∼백의(16억원), 신왕∼도일1지구와 교하∼조리 도로확포장공사에 각각 14억원이 증가했다.

이에대해 조 의원은 “3년 이상 기간을 소요하는 계속사업은 그 중요성 때문에 예산도 우선 배정되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계획년도 내에 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설계변경과 사업기간 연장 등으로 예산이 증액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치밀한 사업계획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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