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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영상단지 조성사업 무산될듯

오세창시장 “드림우드 부지매입 못해 사업철회”
드림우드 “끝까지 市 설득 포기 않겠다”

동두천시가 지난 4년여동안 대규모 프로젝트로 (주)드림우드와 추진했던 ‘동두천 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이 무산될 전망이다.

특히 사업이 무산될 경우 영상단지 추진과정에서 보인 시의 주먹구구식 사업 집행에 따른 행정력 낭비라는 비난과 함께 시의 초법적인 공동시행합의서 작성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동두천시 오세창 시장은 1일 본지 기자와 만나 “(주)드림우드가 지난달 30일 까지 영상단지 추진을 위해 시와 약속한 부지매입 3분의2를 완료하지 못해 사실상 사업 추진 철회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 시장은 “최근 시행사인 드림우드와 찬성측 일부 주민들이 새로운 주관 시공사 및 금융사가 곧 결정 된다는 이유로 양해각서 시한 연장을 요구해 왔으나 많은 검토와 고민 끝에 승락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리고 이와관련 오 시장은 “많은 분들을 만나 여론을 청취했다. 주민들에게 몇개월뒤 욕을 먹는 것보다 차라리 지금 욕먹는 것이 났겠다고 판단했다”며 “정치적 결정이거나 전직시장이 추진해서 무조건 이 사업을 반대한 것은 결코 아님을 이해하여 주길 바랄 뿐이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오 시장은 영상단지는 무산됐지만 현실성 있는 사업 아이템은 다시 추진할 수 있으며 영상사업단은 바로 해산하지 않고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사업단을 구성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 시장은 “향후 드림우드를 비롯한 모든 주체들이 언제든 믿을수 있고 현실성 있는 사업 아이템을 갖고 협의해 온다면 적극 협조할 방침이나 골프장 등 단일 허가는 불허할 것이다”며 골프장만 유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어 “이번주 간부회의등 내부 협의를 거쳐 오는 9일경 영상사업단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며 사태 해결때까지 영상단지 사업단을 당분간 존속 시킨후 투자유치단 신설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드림우드 방영훈 대표이사는 “사업 철회는 결토 있을 수 없으며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며 “공식 발표전까지 시를 설득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형남선 시의회 의장은 “최근 오 시장을 만나 최소 2개월정도의 기간 연장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쉽게 생각하고 있으나 받아들일수 밖에 없지 않느냐”며 “문제가 발생되면 조사특위를 구성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영상문화단지조성사업은 동두천시와 드림우드가 2003년부터 안흥동 일원 173만평 일원에 외자유치 등 총 1조2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0년까지 영상테마파크, 스튜디오시티, 골프장, 영상대학 등으로 구성되는 대규모 영상문화 관광단지를 조성키로 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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