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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체질 알고 먹으면 ‘효과 2배’ 여름 보양식

 

"보양식도 이젠 맞춤시대! 체질에 맞는 것 찾아볼까?" 유난히 더울 것이라는 이번 여름. 더위를 쉽게 타는 사람들에는 상당한 고역의 계절이 될 터. 푹푹 찌는 불볕더위에 당당히 맞서기 위해 내 몸에 맞는 보양식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체질별 보양식으로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 비법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 보약과 함께 몸에 좋은 보양식을 찾고 있지만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먹어야 효과가 있는 법이다.

소양인 - 신장·방관 약해 열식히는 찬성질 전복죽 딱

소양인은 비위(脾胃)가 좋은 반면 신장과 방광이 약한 체질이다.

소양인은 원래 열이 많은 체질인 소양인에게는 여름의 무더위야 말로 천적이다. 무더위와 한판승부를 앞두고 있는 소양인에게는 전복죽은 그야말로 딱이다. 전복의 찬성질이 소양인이 열을 식히기 때문.

전복은 저지방 고단백(단백질 함량 13-15%) 식품으로 원기회복에 탁월한 바다 건강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과 칼슘, 인 등의 미네랄 또한 풍부해 예로부터 산후조리나 허약체질 개선에 좋다고 알려졌다.

소음인 - 열부족·소화기관 약해 삼계탕으로 이열치열

소음인은 신대(腎大) 비소(脾小)하여 소화기관이 약한데 특히 여름에는 소화기 질환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소음인은 체질적으로 열이 부족하여 여름에도 따뜻한 음식을 통해 보양을 하는 것이 좋다. 이열치열에 해당하는 체질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소음인들에게는 여름 보양식의 대표주자인 삼계탕이 딱이다. 닭고기는 육질을 구성하는 섬유가 가늘고 연하며 지방질이 근육 속에 섞여 있지 않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고 소화흡수가 잘 된다.

태음인 - 땀많고 비만형 체질 추어탕 등 미꾸라지 효과

태음인은 대게 체격이 건장하고, 비만 성향이 강한데 일반적으로 땀을 많이 내게 되면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이 나는 특징을 보인다. 태음인에게는 추어탕과 같은 미꾸라지를 이용한 보양식이 여름의 불볕더위를 이길 힘을 준다.

 

미꾸라지의 미끈미끈한 점액물(뮤신)에는 몸에 좋은 콘드로이친 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노화현상을 막는 예방식품으로 각광 받는 이유이다. 미꾸라지는 비타민 A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튼튼하게 보호하고, 세균의 저항력을 높여 주며 호흡기도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준다.

태양인 - 간 크고 폐 작아 버섯전골 등 담백한 음식 좋아

태양인은 체질적으로 간대폐소하여 담백한 음식이나 간을 보하는 음식이 좋다. 태양인 체질에는 버섯전골만한 보양식이 없다.

칼로리가 전혀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애용되고 있는 버섯은 수분 90%, 당질 5.1%, 단백질 2%, 지질 0.3% 등으로 이뤄져 있다. 비타민 A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타민이 골고루 함유돼 있고, 철분과 비타민 B₂의 작용으로 조혈작용(혈액을 만드는 작용)을 촉진하고 혈액의 흐름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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