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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학교 담임 배정에 교사들 불만

일선학교 담임교사 배정인사를 놓고 교사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일부학교는 직언을 잘 하거나 전교조 소속 교사라는 이유로 담임 배정에서 배제하고 교무부장 등 보직교사를 담임으로 배정해 업무과중으로 반학생 이름조차 몰라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부터 농어촌 지역 근무교사 승진가산점(0.015/월)과 비슷한 담임교사 승진가산점(0.01/월)을 담임을 맡은 교사들에게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보직업무와 교과수업만 해온 교무부장 등 보직교사까지 담임교사에 가세, 담임교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인사자문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직언을 잘하는 교사, 전교조 출신 등 특정교사들을 담임배정에 배제, 말썽을 빚고 있다.
 실제로 의정부 E고교는 전·현직 전교조 분회장 출신 이모와 용모교사 등 특정교사을 담임배정에서 배제시킨 채 교무·학생·윤리·정보·과학부장 등 5명의 보직교사들을 무더기로 담임교사로 배정했다.
 또 고양 K중학교의 경우 지난해 SOFA 개정을 위한 시사수업을 한 교사에게 담임을 배정하지 않고 교과목 수업만 하도록 해 동료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 교사들은 "학교측에 직언을 자주하거나 전교조 출신이라는 이유로 담임배정을 받지 못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보직교사들이 담임교사로 배정돼 반학생 이름도 몰라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정한 인사를 위해 학교장은 단체협약에 명시된 인사자문위원회를 통한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덫붙였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장들은 "최근 승진가산점을 부여해 담임을 맡으려는 교사들이 늘고 있는 것을 사실"이라며 "교내 여론 등을 수렴에 담임을 배정했고 특정교사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불공정 인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윤정남기자 yj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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