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수원시 의회 알맹이 없는 ‘실무연수’

“수원시 의회 ‘실무연수’에는 ‘실무교육'이 없다”
수원시 의회가 1년에 두 번 뿐인 의원들의 실무연수를 추진하면서 2박3일의 일정을 체육대회, 만찬 등으로 채워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수원시 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7월 제1차 정례회를 앞두고 시의원들에게 결산 감사 요령, 예산 심사 기법 등을 교육하기 위해 오늘부터 2박3일 동안 2003년도 상반기 의정활동 연수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 연수를 위해 의장 등 의회 임원진에서는 수원 인근이 아닌 대전 리베라 호텔로 연수장소를 결정해 의회사무국에 통보했다.
또 의회 전문위원, 보조위원 등 의회 사무국직원도 지난해의 두 배나 되는 13명이 동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3일간의 일정 가운데 의정실무와 관련된 교육은 김명수 부의장의 ‘특별강의’를 제외하면 현대지방의정 연구원 김희창 교수의 2시간 반 짜리 ‘의정실무’ 특강뿐이다.
전체 4개의 강좌 가운데 나머지는 실무와 관련 없는 ‘이미지 메이킹’ 강좌와 건강강좌로 짜여있다.
연수 이틀째에는 다른 교육일정 없이 체육대회, 출장뷔페 중식, 만찬, 위원회별 자유토론 등‘체력단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7대 수원시의회는 시의원 40명 가운데 절반인 19명이 초선의원으로 출범 초기부터 시민들로부터 전문성 부족을 지적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음식물 쓰레기 악취방지 특위가 실적 없이 기한만 2차례나 연장해 말썽을 빚었다.
송명희기자 smh@kgnews.co.k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