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지난 90년대초 폐광한 하봉암동 규석광산에 주민휴식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금년부터 2005년말까지 연차사업으로 12억여원(부지매입비 포함)을 들여 2만9천812㎡의 폐광부지에 파고라, 음수대, 어린이 놀이시설, 암벽등반 등 체력단련시설, 등산로 등을 마련한다.
또 높이 20∼30m 규모의 '지혜의 등대'를 설치, 비행청소년 감시장으로 이용하면서 시가지 전경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일반인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폐광 후 복구가 제대로 안돼 장마철만 되면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곳이어서 수해방지 차원에서 주민휴식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두천/ yhjin@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