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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2도 높이고 넥타이 풀면 14% 절감

목에 꽉 매면 체감온도 상승과 혈액순환 방해

올 여름이 사상 최대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가정의 냉방 전력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지난 6월부터 에어컨과 선풍기를 가동하는 가정이 속출, 올 여름은 에너지 대란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너지 관리 공단이 제안하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 방법을 10회에 걸쳐 소개한다.

9. 여름철 가벼운 옷차림하세요

넥타이의 원조는 고대 로마시대의 군인들이 목에 둘렀던 목도리이며 직접적인 뿌리는 17세기 ‘크라바트’로 알려져 있다.

크라바트는 크로아티아의 기마병들이 목에 둘렀던 밝은 색깔의 천인 ‘크로아트’가 변해서 생긴 말로 파리에서 열린 퍼레이드에 참가한 크로아티아 기마병들의 모습을 본 프랑스 사람들이 흉내내서 만든 것이다.

19세기 영국에서는 ‘크라바트’라는 말 대신 목에 입는 옷이라는 뜻으로 ‘넥 클로스’라고 사용했다.

이 때부터는 궁중하급관리들이 입던 옷이 널리 알려져 지금의 양복이 됐고 양복에 어울리게 하기 위해 ‘넥 클로스’의 폭을 좁히고 길이를 길게해 목을 두르게 됐다.

1830년 무렵부터 지금의 용어인 넥타이라 불리면서 양복에 예의를 차릴 때 입는 정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또 넥타이가 양복의 액세서리로 인식되면서 양복을 입을 때 넥타이를 매게된 것 뿐이다.

사실 넥타이는 목을 조금 따뜻하게 하는 효과 외에는 기능이 많지 않다.

넥타이를 너무 꽉 매면 체감 온도가 상승하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을 방해해 건강에도 해롭다.

이 때문에 더운 여름철에 꼭 매야될 특별한 이유가 없고 여름철 에너지절약과 건강을 위해 하절기에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일하는 사무실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가야 된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다. 넥타이를 풀고 시원한 옷차림으로 일하면서 설정온도를 2℃ 높일 경우 6천197GWh의 14%인 867.58GWh가 절감된다.

뿐만 아니라 1kWh당 110원 적용시 전국적으로 연간 약 954억3천만원 가량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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