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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싹~’ 어르신 편히 주무세요

안양소재 고려개발 직원들 휴일 ‘숨은 이웃돕기’ 눈길

쉬는 일요일도 반납한 채 봉사활동을 전개한 이들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주)고려개발 직원 6명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 29일 안양시 석수2동의 작은 빌라 지하층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노부부를 위해 집안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고려개발 직원들이 방문한 곳은 60대 노부부가 살고 있는 빌라 지하층. 주위사람들에 따르면 이들 노부부는 할아버지의 사업실패와 치매, 관절염 등 할머니의 지속된 병환으로 인해 삶의 희망과 의욕을 잃어버린 지 오래됐다.

집안 곳곳은 전기가 끊어져 동굴처럼 어두웠고 쓰레기와 온갖 벌레, 악취로 인해 이웃들은 문조차 열수 없을 정도로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고려개발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단결 발 벗고 나서 집안 곳곳에 널려있는 쓰레기 수거와 가재도구를 정리했다.

또한 전기수리와 막힌 하수구 뚫기, 해충박멸 등을 전개하기도 했다.

고려개발 직원들은 숨은 이웃돕기를 실천해 힘든 환경에 처해 있는 노부부에게 삶에 희망을 줘 주위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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