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이 사상 최대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가정의 냉방 전력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지난 6월부터 에어컨과 선풍기를 가동하는 가정이 속출, 올 여름은 에너지 대란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너지 관리 공단이 제안하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 방법을 10회에 걸쳐 소개한다.

10.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하기

엘리베이터를 격층으로 운행하면 모든 층을 운행할 때보다 정지·출발때 들어가는 에너지를 반으로 줄일 수 있다.

아파트나 빌딩의 4층 이하는 계단을 이용해서 걸어다니면 에너지도 절약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뿐만아니라 우수한 에너지절약 사례를 발굴해 여름철 에너지절약 방안을 널리 알리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천운동도 전개되고 있다.

전국의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7~8월 동안 전년 동기간 대비 5%이상의 전기절감에 성공할 경우 일정금액을 적립해 참여건물(입주자) 명의로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해 주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아파트 총 4천763단지의 307만여 세대가 참여를 신청해 총 143개 아파트 단지에서 189만8천236kWh의 전기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 전년 7~8월 동기대비 5%이상에 해당하는 63개단지 3만1천158세대에서 총 126만7천636kWh의 전기 절감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총 2억28만6천원이 적립돼 성공 아파트 명의로 소년소녀가장 297명과 장애인 복지시설 51개소에 전달됐다.

에너지를 절약하면 매달 내야하는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 에너지 낭비도 줄이고 사회소외 계층도 돕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는 셈이다.

엘리베이터 격층운행 실천과 낮은 층은 계단을 이용해 에너지절약 및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동참하고 건강도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