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일대에서 금품 갈취 및 성추행을 일삼은 강도강간범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여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소연(28·여)씨.
파주시에서 귀금속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최근 훔친 귀금속을 처분하기 위해 자신의 가게에 온 범인이 귀금속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 범인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같은 공을 높이 여겨 일산경찰서는 지난 30일 김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
이날 오전 일산경찰서 한울정에서 김씨는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받고 박재현 경찰서장과 면담시간을 가졌다.
박 서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중요 범인을 검거하는 데 일조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안전된 치안을 위해 적극 경찰업무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씨의 제보로 검거된 강도강간범은 지난 6~7월 고양·파주 일대의 주택에 침입, 피해자를 위협해 금품 갈취 및 성추행 등을 일삼다 김씨의 신고로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