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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건설경기 ‘햇살’

재정발주 조기집행·민자사업 활발
토목수주 전년동월대비 27% 증가

올 상반기 건설경기는 전년동기간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정발주 조기집행과 민자사업의 활성화로 토목수주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건설경기 동향에 따르면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올 상반기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각 전년동기비 20.5%, 25.2%로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전년동기대비 24.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상반기 재정발주 조기집행과 민자사업의 활성화로 토목수주가 전년동기간 보다 절반에 가까운 43.6%를 기록했고 민간 토목이 민자사업 활성화의 영향으로 80.2% 대폭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또 지난 6월 공공부문의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민자사업인 토목수주 호조로 전년대비 61.3%로 대폭 증가해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27.0% 증가한 13조4천1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전년동기대비 지난 1월 10.5% 상승해 상당한 회복을 보였지만 2월 8.3%, 3월 2.0% 저점을 지나 4월 6.1%, 5월 5.4%로 증가한데 이어 6월 건축부문의 부진으로 민간공사 실적이 전년동월대비 0.6% 감소했고 공공부문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7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대형업체의 체감경기 상승에 힘입어 전월비 5.0포인트 상승한 80.1을 기록해 체감경기 침체수준이 전월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소업체의 체감경기지수는 하락해 체감경기의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주택건설실적도 13만436호로 전년동기 대비 2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체적으로 9.1% 감소했고 지방은 광역시의 주택건설실적이 전년동기대비 50.8% 감소한 5만1천311호에 그쳐 공급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전년동기대비 건설경기는 5·6월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건설경기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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