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FTA 방어막 구축”…지자체·유관기관 협의회
경기북부 “FTA 방어막 구축”…지자체·유관기관 협의회
  • 윤철원 기자
  • 승인 2007.08.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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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최소화·경쟁력 강화 산업별 지원방안 추진
농·수·축산 등 품질·유통개선 등에 전방위 지원
경기도 북부지역 자치단체가 한·미 FTA 타결에 따른 권역내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각 산업별 지원 대책을 마련, 적극 대응에 나섰다.

도는 24일(오늘) 북부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북부지역 16개 지자체, 상공회의소, 대학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협정 타결 관련 분야별 대책을 세운다.

협의회는 이날 협정이 경기 북부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농정, 축산, 섬유·가구·피혁 등으로 업종을 분류, 산업 분야별 특성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한다.

◇농정 분야〓 경기도 2청을 중심으로 북부지역 자치단체는 한·미 FTA 타결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농정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5개 중점 사업을 선정 추진한다.

도는 한·미 FTA 타결 결과 콩 수입이 예상됨에 따라 프리미엄급 명품 콩(토종 서리태) 특화단지를 육성, 경기북부 지역에 재배되는 콩의 대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2010년까지 사업비 2억3천800만원을 투입해 전체 콩 재배면적(3천100ha)의 5%에 달하는 150ha까지 확대, ▲소비자가 선호하는 검정콩 특화단지 육성 ▲우량 콩 종자 및 친환경 콩 전용비료 지원 ▲야생동물 피해방지시설 및 농기계 지원 ▲소포장 브랜드화 및 경기 콩 우수성 홍보 등을 추진한다.

도는 또 개성인삼 명품화 계획을 세워, 개성인삼재배의 최적지인 한수이북에 청정 인삼재배단지 조성, 포천시 일동면에 개성인삼 가공공장을 증설하는가 하면 우수농장관리제(GAP)와 이력추적제를 도입, 고품질 인삼 생산체계 구축 및 차별화를 추진중이다.

이밖에 도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주 산업육성, 전통 떡 경진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포천시를 중심으로 첨단 축산단지 및 축산 R&D단지, 에코파크 조성과 함께 바이오 가스·전기 플랜트를 설치해 경기북부지역을 축산기술 개발 및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도는 김포 간척지에 수단그리스, 호밀, 귀리, 사료용 벼 등 사료작물을 재배해 조사료 생산비 절감을 통해 축산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축산업 분야〓 도는 북부지역 축산업 발전을 위해 ‘한우산업 발전 토론회’와 ‘양돈농가 세미나’를 갖는 등 축산농가들의 건의사항을 청취, 대책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풀사료 재배지 감소와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사료 확보가 어려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청라지구 117ha를 무상으로 농가에 임차해 주는 방안과 유휴농지를 이용한 2모작 재배(보리, 호맥 등)로 풀사료의 증산을 꽤하고 있다.

도는 또 북부지역에 철새도래지 및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가축질병의 발생을 우려해 축산농가 D/B 구축으로 예찰 및 차단방역 강화 등 청정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밖에 도는 현행 도축, 가공단계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사료업체, 사육농가 단계까지 확대, 이력추적시스템 확대, 한우 유전자 검사 강화를 통한 수입축산물 불법 유통 근절 등 유통체계를 개선했다.

◇섬유, 가구, 피혁 분야〓 도는 북부지역의 지역특화 산업으로 섬유, 가구, 피혁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 ‘경기도 섬유, 가구, 피혁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2008년 예산에 반영 적극 추진중이다.

도는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마케팅 지원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또 가구산업에 대해서는 ‘경기가구산업발전연구소’ 건립, 가구산업단지 조성에 의한 클러스터 육성 등 물적 인프라 구축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15억여원을 투입, 국제 가구박람회 참가 지원 및 ‘경기도관’ 설치, 이태리 현지 가구 테마관 운영, 디자인 해외연수 프로그램 및 세미나 운영, 우수 가구디자인 공모전, 디자인 신상품 개발지원, 공동브랜드 지원 구축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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