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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세번째 녹색허파 ‘수리산’ 선정

대도시 인접해 접근성 용이·풍부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호평

세번째 경기도립공원으로 군포·안양에 소재한 수리산이 사실상 확정됐다.

8일 도에 따르면 송영배 환경생태연구소장이 수행한 ‘경기도 도립공원 지정 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접근성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는 수리산이 1위에 올랐다.

수리산은 청계산(618m), 광교산(582m), 관악산(629m), 백운산(564m)등 광주산맥을 이루는 중요한 산지 중의 큰 산으로 태을봉(해발 489m)을 중심으로 남서쪽으로 슬기봉(해발 451.5m), 북쪽으로는 관모봉(해발 426.2m), 북서쪽으로는 수암봉(해발 395m)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리산은 군포시와 안양시계에 걸쳐 모두 547㏊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도립공원으로 개발될 댄 두 도시의 시민 휴식처 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 소장은 “도립공원 후보지 5개소에 대해 평가한 결과, 수리산은 대도시에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했다”며 “수려한 경관에 자연보전이 잘되어 있고 시민들의 참여 프로그램이 풍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최종 보고회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 도립공원 지정 적격지 선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하반기에 용역비 5억원을 들여 수리산에 대해 기초조사, 공원 기본계획, 사전 환경성 검토 등 자연공원법에 의한 절차를 이행하는 자연생태계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의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번째 도립공원으로는 2순위에 오른 청계산·명성산을 대상지로 최종적으로 결정한후 내년부터 지정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방침이다.

도는 도립공원 확대 지정을 위해 20개의 후보지를 추천받아 기초 자료 검토, 시군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 5곳에 대해 연구 용역을 진행돼 왔다.

최종 후보에 오른 지역은 수리산을 비롯, 동두천 소요산(340㏊), 포천시 명성산(2천470㏊)과 청계산(1천975㏊), 남양주시 철마산(885㏊) 등이다.

한편 도내에는 남한산성, 연인산 도립공원 등 2곳의 도립공원이 지정돼 있으며 연인산 도립공원은 2009년말 공사가 완료된다.

도 관계자는 “우수한 자연자원을 각종 개발로부터 보호·관리하고 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휴식처 제공을 위해 도립공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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