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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中 산둥성 12곳 도시연합 결성

도는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의 산둥(山東)성과 양 지역 12개 도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경기-산둥 도시연합(GS Goverment Federation)’을 결성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역자치단체 주도하에 국내 각 기초자치단체가 외국의 기초자치단체와 도시연합 형태의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은 도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도시연합 참여 도시로는 도에서 수원·부천·고양·안산·안양·용인·평택·시흥·광명·광주·김포·포천이 잠정 확정됐고, 산둥성에서는 지난(濟南)·웨이하이(威海)·칭다오(靑島)·웨이팡(삼수변에 維坊)·옌타이(煙臺)·쯔보(淄博)·둥잉(東營)·르쟈오(日照) 등 도내 각 시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산둥성의 도시가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

첫 회의는 내년 4월 포천에서 김문수 지사와 한위췬(韓寓群) 산둥성장, 해당지역 24개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양 지역을 오가며 매년 정례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도시연합은 도와 산둥성간의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발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한차원 높은 교류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

양 지역 지도자들간 경제, 문화, 환경 등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 행정 사례를 전파하며 지역 공동의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역할에 주안점을 두게 된다.

또 회원 도시 시민들간의 교류 확대와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경제, 관광,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그러나 도시연합은 구속력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협상 기구가 아닌 만큼 회원 도시간 중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주요 결정은 도시 대표자회의에서 전원 합의에 의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앞서 김문수 지사는 지난 4월 중국 산둥성 방문 당시 “동북아 지역은 역사 문화 종교적 측면에서 많은 동질성과 연대감을 공유하고 있는데도 아직 지역경제 통합체가 구성되지 않아 세계 경제질서 형성에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산둥성의 황해 연안 지역 8개시와 도의 산업 밀집지역 8개시를 하나의 도시협의체로 묶는 ‘8+8 도시협의체’ 구성도 함께 제안했었다.

그러나 중국측은 제한을 두지 말고 보다 많은 도시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자고 역제안, 참여 도시를 더욱 늘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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