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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퇴치’남북 손 잡자

경기 북부지역 감염환자 급증
道, 정상회담 의제 채택 요구

도 북부지역에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해당 시군의 소극적 대응으로 창궐할 조짐이다.

이들 시군이 적극적 예방 활동에 나서지 않으면서 그 감염 속도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말라리아는 도가 남북정상회담 의제로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이다.

말라리아는 그간 파주, 연천 등 비무장지대 중심으로 발병했으나, 최근 고양, 남양주 등 서울에 근접한 도시까지 확산, 감염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또 고양시와 서울을 잇는 일산선을 통해 전염병이 서울 중심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

17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말라리아 환자는 639명.

이중 파주가 157명, 김포 104명이며, 도심과 가까운 고양과 남양주가 각각 88명(2006년 74명)과 9명(2006년 1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해당 시·군은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이 전염병인데도 질병관리본부에만 의존한 채 방역 활동에만 그치고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도에서 지원되는) 예방약은 수량도 부족하고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방역 활동밖에 없으며 개인 스스로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발병하고 있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중국얼룩날개모기에 의해 감염되며, 감염되면 오한과 고열 증세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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