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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산하기관 경영성과 꼴찌 ‘좌불안석’ 우수기관 ‘여유만만’

경기신보 ‘가’ 최고등급 도립의료원 ‘라’ 최하위

21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가 발표되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혹평을 받은 기관은 좌불안석인 반면 호평을 받은 기관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번 평가는 도가 출연 출자한 공공 기관별 성과를 극대화 하고 공공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최초로 시행됐다.

책임 의식을 높이고 운영의 효율성 제고, 투명성 개선도 평가의 취지였다.

◇기관별 개선과제〓‘라’ 등급을 받은 도립의료원 등 3개 기관의 경우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립의료원은 노사간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구성원 조직간 신뢰도 회복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를 위한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회복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도 제안됐다.

도생활체육협의회는 부서별 역량 차이와 구성원 간 낮은 신뢰도가 선결 과제로 지적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구성원들이 경기장 시설 관리 업무와 ‘혁신’은 무관하다는 사고가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의 목적 수행 및 발전에 부적합한 조직 구성, 재무 수익증대를 통한 재무 구조 개선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조직운영 및 인적자원관리 부문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으며, 중기센터 및 내부 부서 간 업무 중복 문제가 지적됐다.

중기센터는 혁신제안 제도의 실효성과 창업단계의 육성지원을 통한 인프라 부족을, 지방공사는 사업규모에 비해 전체적인 기획업무를 담당하는 조직 부재와 낮은 고객만족도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영어마을의 경우 만성적자로 인해 재정자립도 제고를 위한 기획·마케팅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나’ 등급을 받았다.

◇공통 개선과제〓▲중·장기 전략 이행을 지원하는 체계적 전략 수립 및 이행 ▲혁신경영 프로세스 구축 및 활성화 ▲비전 및 중·장기 전략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전략적 고객만족경영 ▲인적자원개발 전략 ▲수익성 제고 노력을 통한 재정자립도 증대 등 5개 과제가 꼽혔다.

◇경영성과 평가의 의미〓도는 공공기관 인센티브제를 도입, 도 공공기관 경영대상을 수여하는 기준으로 활용하고 지속적으로 성과와 보상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중 공공기관 직원 워크숍을 통해 개선사항 이행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예산 사안은 내년도 예산사업에 반영함과 동시에 기관장의 경영성과 계약과 연계해 기관장의 성과 연봉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공공기관에 대한 정기적 평가를 통한 기관의 혁신을 도모하고, CEO의 연봉과 계약연장에 반영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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