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도 산하기관 최악 경영 ‘메스’ 후폭풍 ‘벌벌’

최하위 3개기관 구조조정 등 예고
경영평가 경기신보 최고등급 영예

 

도 산하 21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 성과 평가에서 도립의료원, 도생활체육협의회, 수원월드컵경기장 등 3개 기관이 최하 점수를 받았다.

최악의 점수를 받은 이 3개 기관의 대대적인 구조 조정과 CEO들의 재계약 여부가 주목된다.▶관련기사 2면

도는 18일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 21개 공공기관의 CEO이 모인 자리에서 ‘2006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최고 평가인 ‘가’ 등급을 받았다.

반면 만성적자와 노사간의 갈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도립의료원은 최하 평가인 ‘라’ 등급을 받았다

김문수 도지사는 “도립의료원과 월드컵경기장은 아주 실망스럽다. 이걸 유지해야 하는가 하는 정도”라며 “그래서 최근 구조조정과 감원, 민간 위탁을 했다”고 말했다.

도립의료원은 모든 평가영역에서 낮은 평가결과가 나와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며, 노사관계 개선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사표 파동과 뇌물사건 등으로 감사를 받았던 도생활체육협의회도 윤리경영 위반사례에 대한 신뢰 회복의 노력이 필요하며, 종합경영 및 경영관리 부문의 모든 평가지표가 보통 이하의 평가를 받아 ‘라’ 등급으로 최하위 등급으로 매겨졌다.

또 낙제점을 받은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경영전반에 대한 개선과 혁신경영 및 재단 정체성, 재정자립도, 노사관계에 대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나’ 등급은 중소기업지원센터를 비롯한 6개 기관, 나노소자특화팹센터를 비롯한 10개 기관은 ‘다’ 등급을 받았다.

경영평가의 주요 내용은 종합경영부분 20점, 경영관리부분 30점, 주요사업부문 30점, 자기평가부분 20점 등 100점 만점이었다.

종합평가 결과 80점 이상은 ‘가’ 등급, 70점이상 80점 미만은 ‘나’ 등급, 60점 이상 70점 미만은 ‘다’ 등급, 60점 미만은 ‘라’ 등급으로 분류됐다.

도 한석규 기획관리실장은 “20개 기관의 규모나 기능이 모두 다르고 개별 기관이 고유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등급평가가 기관 간 순위의 의미는 없다”며 “또 이번 평가가 기관의 구조조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