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삶의 질 ‘업그레이드’ 앞장
어르신 삶의 질 ‘업그레이드’ 앞장
  • 이동훈 기자
  • 승인 2007.09.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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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총행복지수를 높이자 -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수원시니어클럽

노인들의 일자리를 창출·제공하는 단체가 있어 노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바로 수원시 영통구에 자리잡고 있는 ‘수원시니어클럽’.

‘수원시니어클럽’은 노인복지법에 근거해 설치되어 지역사회 내에서 일정한 시설과 전문인력을 갖추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일하는 100세 아름다운 실버’라는 캐치플레이즈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으로 지난 해 11월 도로부터 지정받아 올해 1월 개관한 곳이다.

노인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일거리를 개발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수원시니어클럽은 공익형 일자리 ‘수원환경지킴이 사업단’과 교육형 일자리 ‘은빛문화유산해설 사업단’. 자립지원형 일자리 ‘실버뻥튀기사업단’ 고유사업으로 ‘베이비시터 사업단’이 운영되고 있다. 공익형 ‘수원환경지킴이사업단’은 저소득층 65세 이상의 어르신 총 235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수원시내 각 동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 은빛문화유산해설 사업단

교육형 ‘은빛문화유산해설 사업단’은 고학력, 은퇴자 중심의 어르신 총 20인이 활동하고 있다. 문화재에 대한 소정의 교육시간을 이수한 후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한 수원시내 향토문화재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곳을 찾는 이들에게 문화유산해설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리가 미약한 향토문화재 지킴이로서의 활동까지 보여주고 있다. 은빛문화유산해설사업단의 활동지역은 효행공원, 서호의 항미정, 지지대 고개, 장안공원, 화성 동북각루, 봉녕사이다.

앞으로 계획으로는 유치원 및 학교 등 교육기관의 견학, 단체 및 친목모임의 활동 시 무료 파견해설도 할 예정이다.

▲ 실버뻥튀기사업단

자립지원형 일자리 ‘실버뻥튀기사업단’은 어르신 6명이 활동하고 있다. 노인분들이 생산과 포장을 담당하고 있는 수원시니어클럽의 뻥튀기는 ‘백세장수 뻥이요’라는 제품으로 수원시내 동사무소와 도서관 등 23곳의 무인판매대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 단체행사 등에 대량주문도 가능하여, 전화주문 시 기일 내 납품하기도 한다. 현재 기관 및 시설의 무인판매대 설치 신청을 받고 있다.

‘백세장수 뻥이요’라는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지난번에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어디서 파는지 몰라 찾아다니다 시청에서 발견해 구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베이비시터

수원시니어클럽의 고유사업인 ‘베이비시터’는 육아 및 놀이에 관한 관련 교육을 이수한 준고령자 여성 회원 25명이 담당하고 있다. 베이비시터는 준고령자 여성들에게 풍부한 육아경험을 활용하여 할머니들이 손자를 돌보듯이 요청 가정의 아이를 돌보고 있으며 요청시 의뢰 가정이 베이비시터 면접도 실시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베이비시터가 필요한 가정에서는 수원시니어클럽으로 문의하면 베이비시터 이용료와 활용부분에 대해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수원시니어클럽에서는 제2의 도약을 길을 꿈꾸고 있다. 하반기에는 준고령자 및 노인을 대상으로 놀이 사회교육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해 능력을 개발하도록 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강의 활동을 통해 세대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또 ‘실버티처’사업 및 옥상녹화사업인 ‘실버그린가드너’ 사업을 개발 실시해 보다 많은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거두고자 노력중에 있다.

수원시니어클럽은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노인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일거리를 개발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노인일자리 창출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김찬수 시니어클럽 관장
“급변하는 고령화 시대 노인일자리 창출 온힘” 

“100세가 되어도 일할 수만 있다면 더 많은 노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올해 1월 개관식을 갖고 출범한 수원시니어클럽 김찬수(62) 관장. 그는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은 급속도로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준비못한 상태에서 맞는 노령화는 큰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노인들의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는 클럽을 만들어 노인들도 사회 일원으로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겠다는 것이 그의 지론. 김 관장은 “빌게이츠는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마라. 너희 할아버지는 그 일을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면서 “노인이 되면 집에서 자식들이 뒷바라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사회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이라 하면 ‘일할 수 없는 나이’라는 사회적인 편견과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며 “옛날처럼 현대 사회는 자식들이 부양하는 세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노인 일자리 창출에 정부 뿐만 아니라 국민들과 기업들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사업을 확대해 노인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70, 80세 노인분들은 60, 70년대 한국 사회를 주도하고 이끌어 갔던 사람들”이라며 “이분들의 전문적인 지식을 살려 줄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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