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재단은 10일 서울 삼성역 소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지난해 이어 두번째로 ‘2007 국내외 벤처캐피탈 초청 투자유치상담회’를 개최했다.

성남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지원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열렸던 성남·기보 벤처투자조합 사업 설명회의 높은 투자유치 열기가 그대로 이어져 높은 성과를 올렸다.

이번 투자유치상담회에는 성남 기보 벤처투자조합(성남벤처펀드 2호) 업무집행조합원인 기보 캐피탈, KTB네트워크, 한국기술투자, 자프코인베스트, 블루런벤처스 등 10개의 국내외 대형 창업투자회사 투자담당자들이 심사역으로 참석했고 (주)라닉스 등 성남소재 우수 IT기업 8개사, 메디바이오 관련 기업 4개사 등 15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주)자비스, (주)신영에어텍, (주)알티에스 등 7개사는 높은 투자 가능성을 검증받아 총 90억원의 투자제안서를 받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이번 투자유치상담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이유는 멀게 느껴졌던 외국계 벤처캐피탈리스트들과의 상담을 통해 투자전략과 추진 절차, 중점사항 등에 대한 세밀한 자문과 향후에도 해당기업과 긴밀하게 협조해 상호 이익의 극대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오전부터 진행된 이번 상담회는 가능성 높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참가기업들과 담당투자심사역의 1:1매칭 상담이 50여회 진행됐으며 심사역들은 개별 기업에게 필요한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그 대응 방법으로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요소들을 자문했다.

이번 상담회를 주최한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2007 성남우수상품박람회’때도 투자상담회를 개최, 성남지역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