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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생태복원 놓고 마찰

광교특위 “공사 추진한 만큼 복원해야”
도공 “설치요건 부합안돼 설치 어려워”

수원시의회 광교산보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정동근·이하 광교특위)와 한국도로공사가 광교산 생태통로 복원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교특위는 16일 한국도로공사를 방문, 시민들이 서명한 명부를 공사측에 전달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광교특위는 이날 오전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해 이윤재 정책실장 등 공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1만3천624명의 시민들이 서명한 명부를 전달한 뒤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정동근 위원장은 “영동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광교산내 야생 동물 등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환경파괴가 심각하다”며 “수원시 재정 여건상 어려운 점이 많아 도로공사가 공사를 추진한 만큼 생태통로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영동고속도로 산림단절 구간 생태통로 설치 요구건에 대한 검토 결과 설치요건에 부합되지 않아 설치하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광교특위는 지난 92년 영동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광교산 자락이 단절되면서 동식물 군락과 이동통로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생태계 통로 복원을 강력히 추진해 왔다.

한편 광교산특위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광교산 등산로 입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광교산 생태계 통로 복원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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