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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신용등급·전망 유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13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현행 ‘A3’와 ‘부정적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 핵문제가 위험요인이 되고 있지만 한국의 국가신용에 대한 펀더멘털이 여전히 튼튼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그러나 "지난해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단추방과 영변원자로 재가동 등이 한국, 미국정부에 의해 확인됐다"며 "한반도의 긴장고조는 군사적 충돌가능성을 높여 신용등급 하향압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과 미국의 향후 행동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북한의 플루토늄재처리를 통한 핵무기재료 전환 및 장거리 미사일실험 등으로 단기적 분쟁위험 증대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익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심의관은 이에 대해 "무디스는 북핵문제가 악화되자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조정 소지를 내비쳤으나 최근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현행 등급을 유지키로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 심의관은 또 "이번 정부 관계자와 무디스 접촉의 주된 초점은 북핵문제였으며 SK분식회계 등은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오늘 발표는 지난 2월의 관점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며 4월중 방한해 신용등급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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