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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문화비평지 ‘플랫폼’ 11·12월호

이번 호는 권두특집으로 한·중·일의 사례를 통해 문화도시의 실상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전봉희의 ‘이념에서 일상으로’를 비롯해 레이 치리의 ‘전시되는 것과 은폐되는 것’, 마쓰시마 야스카쓰의 ‘‘문화도시’ 류우쿠우의 식민지구조’ 등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통권 6호.

인천문화재단|134쪽|3천원.

창조적 비판의 요령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사회에서 우리는 생존을 위해 보다 빠르고 예리한 판단력을 필요로 한다. 특히 정보화시대가 도래하면서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는 우리에게 옥석을 가려내는 능력까지 요구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능력들을 갖추기 위해선 ‘비판적 사고’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비판을 할 때 자칫 결여되기 쉬운 창조성을 계발하고 발휘하는 기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저자는 난해하고 장황한 이론을 피하고 핵심기법에 대한 소개와 예문을 통해 비판의 기법을 소개한다. 또 각장이 끝날 때마다 본문에 설명한 기법을 일상에서 흔히 겪는 여러 상황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연습문제를 배치해 책의 실용성을 최대화했다.

앤서니웨스턴|이주명|필맥|172쪽|7천500원.

희망언어

언론인 출신인 김재일씨가 쓴 ‘희망언어’는 희망을 주는 말, 건강하고 향기로운 말의 사용으로 세상을 밝게 만들자는 염원을 담았다. 김씨가 세상에 전하는 말은 부드럽다.

그는 정치를 비롯해 언론, 신앙 등 여러분야에서 느꼈던 생각들을 20년 가까이 언론에 몸담았던 경험으로 물처럼 유하게 풀어낸다. 말은 자기표현의 수단이며, 의사소통의 매개체이다. 김씨가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런 것에서 연유된다. 말은 그 자체로서 생명력을 지닌다는 것이 그의 확고한 믿음이다.

김재일|동연|372쪽|1만원.

난(亂)

“읽는 내내 허구의 이야기를 통해 실제 그 당시의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소설가 이순원) 소설이란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재구성한 현실이라고들 한다. 권오단의 ‘난’은 빠른 구성과 박진감 넘치는 문체, 실체 역사적 흐름과 인물의 이야기를 압도하는 소설적 인물로 묘미를 살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9년 전에 일어난 ‘이탕개의 난’을 통해 바라본 조선의 현실을 담은 작품이다. 제1회 디지털작가상 대상 수상작./김진경기자 jkk@

권오단|문학포럼|256쪽|9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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