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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투자사, 국내 부동산시장에 `눈독'

외국계 투자기관들이 국내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에 잇따라 투자하는 등 부동산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리츠(REITs)는 투자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수익 등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
건설교통부는 최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부동산투자회사인 트랜스콘티넨털 리얼티 인베스터 등이 출자한 리얼티코리아 제1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를 예비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본금 660억원 규모로 교보생명이 150억원, 트랜스콘티넨털 리얼티 인베스터가 61억원, LG화재가 60억원 등 발기인들이 39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270억원은 현대증권 등을 주간사로 일반공모할 예정이다.
이 CR리츠는 로즈데일빌딩(792억원), 세이백화점(465억원), 엠바이엔빌딩(147억원) 등 상업용 빌딩과 판매시설을 사들여 임대할 계획이며 목표 배당수익률은 11%.
앞서 외국법인이 첫 출자한 케이원 CR리츠도 현재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중이다.
케이원 CR리츠는 한국토지신탁을 발기인 대표로 외국법인인 제너럴일렉트릭캐피탈(GE캐피탈)이 450억원을 투자했다.
또 삼성생명은 독일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와 공동으로 CR리츠를 결성하는 방안 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방식은 삼성생명이 보유한 100여개의 오피스빌딩과 건물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이 회사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 비중을 축소하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는 게 업계 설명.
또 대우증권빌딩, SK증권빌딩, 동양증권빌딩 등 총 2천400억원 규모의 오피스빌딩을 매입해 주목을 받고 있는 호주의 맥쿼리은행도 자산관리회사 인가에 이어 CR리츠를 결성,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리츠는 저금리 상황에서 연간 10% 안팎의 안정적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어 외국계 기업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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