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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 장애인은 더 위험해요”

안양 장애청소년들 20여명 의왕소방서 소방안전체험

소방안전체험관을 찾은 안양 새중앙교회의 17세 이하의 경증장애인 20여명은 의왕소방서 소방안전체험관을 찾아 일일 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소화기는 어떻게 사용하나요?” “소방관 아저씨들은 불속에 들어가면 뜨겁지 않아요?”

최근 신체적인 발달 장애를 겪는 경증장애인들이 의왕소방서 소방안전체험관을 찾아 일일 체험교육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소방안전체험관을 찾은 장애인들은 안양 새중앙교회의 17세 이하의 경증장애인 20여명. 신체적인 발달 장애로 화재발생시 초기대피와 대응능력이 부족하지만 소방장비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은 어느 누구보다도 많았다.

소방안전체험관에는 소화기체험장을 시작으로 연기 피난체험장과 미로탈출체험장, 지진체험장 그리고 응급처치체험장등 모두 5개. 화재시 발생되는 예상을 그대로 만들어 놨다.

이날 이들은 실제 화재 발생과 같은 긴급상황 체험장에 뛰어들어 소방장비 다루는 방법도 익혔다.

소화기 다루는 방법을 실제로 보여주는 소방공무원의 시범에 장애인들은 다투어 실습을 했고 연기가 나는 피난체험장과 미로 탈출 체험장에서도 빠짐없이 참여해 모두 무사히 빠져 나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모든 체험을 직접 나서 몸으로 부딪쳐 봤고 체험코너마다 궁금한 점에 대해서는 즉시 질문도 하는 등 소방안전의 필요성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장애인과 함께 교육에 참여한 교회 관계자는 “장애인이라서 사회참여 수업에 한계가 있고 직접적인 참여교육의 기회가 적은 것은 사실이나 이번 안전체험은 장애인에게 꼭 필요하고 반드시 받아야만 하는 교육을 받은 것 같다”며 교육에 만족했다.

이에대해 교육을 진행한 소방공무원 역시 “장애인이라서 체험이 힘들거라는 생각이 미안할 정도로 불편한 몸에도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하는 모습에 놀랐다”면서 “장애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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