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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개선 도민 목소리 중요”

심진택 의원 주장

도의회 건설교통위 심진택(한·연천2)의원의 예리하고 소신있는 행감의 ‘송곳 질의’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도정 현안 중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거침없고 집요한 추궁으로 도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기피대상 의원으로 꼽히고 있다. 비판만을 위한 질의는 최대한 배제했다.

심 의원은 형식적인 질문과 답변을 피하기 위해 사전 행감자료 요구를 최대한 줄였다.

대신 나름대로 준비한 자료와 지역현안 등을 토대로 피감기관 관계자들의 소신있는 답변을 이끌어내고 대안이 무엇인지 밝혀 내는데 주력했다.

일회성 행감으로 그치지 않고 지적사항과 시정권고 사항, 개선 답변에 대해선 점검을 통해 반드시 조치가 되도록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심 의원의 향후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 활약상에 더욱 주목을 끌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15일 교통국에 대한 행감서 심 의원은 도와 서울간 유·출입 광역버스 노선 운행에 대해 직격탄을 날리며 공무원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그는 “서울시에서는 도심의 교통혼잡 가중을 이유로 협의에 미온적인 상황에서 도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교통카드 이용실적 분석을 통해 버스노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건설본부에 대한 행감에서는 각종 공사에 주민참여 방안으로 시행되고 있는 ‘명예감독관제도’를 활성화 함과 동시에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도로공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본부 관계자는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심 의원은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부분도 거론하는 등 세심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도가 도로공사를 할 경우 어떤 가로수를 심을 지 계획도 안된 상태에서 도로 설계를 우선하다보니 나중에 식재 등 문제가 발생한다”고 따졌다. 그는 또 “과천∼의왕간 유로도로 연장징수에 대해 도민들의 반발이 많은 것은 적절한 홍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행정의 신뢰성도 떨어지는 것”이라며 도민위주의 행정을 당부했고, “유사시를 대비한 탱크저지선이 도내에 24곳이 있는데 저지선이 너무 좁아 교통사고가 많이 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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