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대선후보들 지지율 올리기 ‘안간힘’

전라도·충청도지역 방문 민심잡기 박차
안양시장 선거 후보간 득표전 치열 예상

12.19 대통령 선거를 열흘 밖에 안남은 이번 주말 대선 후보들은 저마다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핵심 지역으로 분류된 곳으로 달려간다.

안양시장, 도의원 등에 출마한 후보자들도 사실상 승부를 판가름할 7~9일까지 주말 표밭을 누빈다.

선두권은 격차를 늘리기 위해 또 추격자는 격차를 줄이기 위해 안감힘을 쓸 것으로 보인다.

후보 단일화에 번번히 실패한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7일 고향인 전라북도 전주와 충청권인 전주를 방문, 지지율 올리기에 나선다. 정 후보는 민주당 이인제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의 단일화 시도를 통해 지지율을 급상승 시키겠다는 복안을 가졌으나 이에 큰타격을 입은 상태다.

이 때문에 정 후보의 전주행과 천안행은 지난 대선에서 큰표차로 노무현 대통령의 막판 역전승을 이끌었던 곳에서 새로이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막판 역전의 희망을 쌓기 위한 발걸음으로 예측된다.

특히 대선을 2주도 안남은 현시점에서는 사실상 최대 표밭은 수도권에 집중해야하는 상황에서 전통적 지지층이 몰려있는 전라도와 대선의 다크호스 지역인 충청권 방문은 그만큼 의미가 크다.

줄곧 선두권을 지키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같은날 충청권을 방문,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주말 유세를 앞두고 충청권을 이 후보가 찾기로 되어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역시 승부 분수령은 충청권이 아니겠냐”며 충청행의 의도를 설명했다.

이명박 후보는 ‘BBK 의혹’에서 홀가분해진 상태에서 충청권을 찾는만큼 지지세력 결집과 향후 대선 정국을 더욱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세번째로 대선에 출마한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전라도를 찾는다. 지지율 격차를 조금이라도 좁히겠다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인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등은 주말들어 대선 후보간의 합종연횡설이 곳곳에서 터지고 있어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 등 빅2에 비해 더욱 바쁜 발걸음을 옮길 전망이다.

특히 지지율이 급하락하고 있는 이인제 후부 캠프 등에서 신당과의 통합 등의 설이 나오고 있어 이 후보의 마음이 어디로 흐를지 관심이다.

도내 최대 관심지역인 안양시장 선거에서는 주말동안 대통합민주신당 최대호 후보와 한나라당 이필운 후보의 치열한 득표전을 전개한다.

이필운 캠프 관계자는 “현재 우세라고 보는 시각이 많지만 선거는 끝나봐야 아는 것”이라며 “주말 시민들을 한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대호 후보 캠프는 이 후보보다 더욱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선에서 격차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말을 통해 얼굴알리기와 주요 공약을 재점검하는 기간을 삼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내에서 벌어지는 도의원 3개 지역, 시·군의회 6개 지역등 후보 21명도 주말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종교시설, 시장 등을 돌며 한표를 호소한다.

한 도당 관계자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후보들은 물론 당 관계자들도 나서 총력 득표전을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