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제17대 대통령 선거 유권자 수가 총 3천765만3천518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중 선거 당일 일반투표소에서 투표할 유권자는 부재자 투표 대상자 81만 502명을 제외한 3천684만3천16명이다.
이같은 총 유권자 수는 2002년 실시한 제16대 대선의 3천499만1천529명보다 266만1천989명(7.6%)이 증가했고, 가장 최근에 실시한 지난해 5.31 지방선거의 3천706만4천282명보다는 58만 9천236명(1.6%)이 늘어난 것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에 가장 많은 선거인인 822만2천124명이 거주하고 있고, 서울 805만1천696명, 부산 284만3천63명 순이며, 제주도가 41만4천22명으로 선거인수가 가장 적었다.
이번에 확정된 유권자는 지난달 21일 인구 4천921만9천516명의 76.5%이며, 이중 남자는 49.2%인 1천853만9천585명, 여자는 50.8%인 1천911만3천933명으로 여성이 약간 많다.
연령별대로는 20대 730만7천250명(19.4%), 30대 862만7천865명(22.9%), 40대 847만9천249명(22.5%), 50대 581만1천899명(15.4%), 60대 이상 680만4천126명(18.1%)으로 30대 유권자가 가장 많다. 대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19세 유권자는 62만3천129명으로 전체의 1.7%에 달했다.
선관위는 선거인명부 확정 전까지 사망자, 이중 등재된 유권자, 명부 열람기간 중 이의.불복 신청으로 재조정된 유권자 등으로 지난달 26일까지 작성된 선거인 3천767만 1천415명보다 1만7천897명이 줄었다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