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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추진특위, 소방차 10대 北 지원방안 검토

개성인삼 재배기술 노하우 전수 남측 전량수매

내구 연한이 지난 소방차를 수리해 북측에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심진택)는 지난 14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특위 회의를 열어 소방장비가 열악한 북측에 대해 10대 정도의 소방차를 지원해 주는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도는 지난해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소방차를 정비 지원했었다.

특위는 지난 10월23일 심 위원장을 비롯,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고, 활동기간은 2008년 6월 30일까지이며 도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지원과 협의, 기타 다각적인 교류활동 등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심사와 내실있는 지원이 설립 취지다.

심 위원장은 “소방차량은 군사용 등 무기화와 무관한 만큼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고, 도 관계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특위는 개성에서 생산되는 있는 개성인삼에 대해 우리측에서 재배기술 등 노하우를 전수해 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어 이를 전량 남측에서 수매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개성인삼은 약효와 성분 등에 있어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지만 북측의 기술여건 등이 미흡해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특위는 이어 지난 여름 수해 피해 발생지역에 대해 우유를 지원해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나 도 관계자는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고 하지만 우유회사와 협의해 재고량을 지원할 경우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위는 내년초 북측에서 북측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교류협력 사업 등 현안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통해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한편 도가 올해 추진한 남북교류사업은 육묘자재 및 비료 지원 등 벼농사 협력사업, 농기계 수리센터 신축추진 등 농업기반 조성사업, 주택보수 등 환경 개선사업 등 10여건에 이르고 있다.

도는 내년도에도 농업기반 조성사업 등 농촌현대화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완성하고, 개성지역 산림녹화와 재선충 방제, 양돈장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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