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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BBK 동영상’ 파문 일파만파

시민단체 “이명박 사퇴하라”
민노도당 등 5개단체 “진상 규명하고 사죄 촉구”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각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이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내에서는 민주노동당 도당,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범민련 경인연합 경기연대준비위원회, 경기인천지역 대학생 연합 등 개혁성향의 단체들이 17일 한나라당 도당 앞에서 ‘BBK 주가조작 국민기만 이명박 후보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갖는 등 적극 대응했다.

이날 집회에는 이들 5개 단체에서 모두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명박 후보는 지난 2000년 광운대 강연에서 ‘제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 금융회사를 창립했다.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하고 지금 정부에다 제출, 예비허가가 나왔다’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국민들의 존경을 받기는 커녕 곧 붕괴될 정권을 세우는 것은 모두가 불행해지는 일”이라며 “이명박 후보가 직접 BBK를 설립했다는 것이 진실로 드러난 이상 이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노당 김용한 도당위원장은 “이 후보가 BBK 사건을 덮어두고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자기 회사가 아닌데 자기 것처럼 언론에 대대적으로 선전해 투자자를 모았으니 주가조작 피해자에게 사기를 친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또 민노총 윤영균 정치위원장은 “이 후보는 당선되더라도 BBK 챔임은 지겠다는 발언을 했고 동영상이 유포됐으니 당장 사퇴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진상을 공개하고 백배 사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건철 도당 사무처장은 “10년 정권을 잡았다가 내놓게 되니 신당 등이 마지막 발악을 한다는 느낌이 든다”며 “이 후보가 김경준과 동업하려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별 전까지 홍보에 있어 약간의 과장이 들어있었던 것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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