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KT 불법경영 묵인”

민노당·KT노조 기자회견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측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KT 사외이사 재직시절 대규모 구조조정과 불법경영을 묵인했다고 주장, 양측간에 치열한 공방.

민노당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과 KT 노조원들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후보가 KT 사외이사 재임시절 대규모 구조조정과 불법 경영을 묵인했다”고 주장.

이들은 또 “5천500여명의 노동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단행된 2003년 10월 문 후보는 KT 사외이사로 재직한 증거가 있는 데도 문 후보는 이를 부인,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 /정양수기자

노인층 투표율 제고 이벤트

대통령 선거일을 하루 앞둔 18일 한나라당 도당이 노인층의 투표율과 지지를 얻기 위한 이벤트를 열 예정.

도당 관계자는 “노인층에 견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이회창 후보로 가는 표를 틀어 막기 위한 조치”라며 “노인정,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홍보 및 교육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언급.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같은 당 출신인 이회창 후보에 대한 어떠한 공세도 하지 않았다”며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아직도 이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인줄 착각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

또 “이명박 호보는 기호 2번인데 12번인 이회창 후보와 어르신네들의 혼동이 우려된다”며 기호를 확인시켜주는 홍보활동도 병행할 방침.

이같은 도당의 조치는 한나라당 출신인 이회창 후보에게 표가 몰릴 경우 선거 막판 한나라당 표의 이탈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감의 표현으로 분석. /권은희기자 k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