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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특검법 통과’ 한나라·신당 도당 엇갈린 반응

한나라 도당 “기강 확립” 신당 도당 “반전 기대”

“깨끗한 만큼 한점 부끄럼이 없다. BBK 검찰 재수사와 국회의 특검법 통과도 당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이틀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수원을 두번째로 방문해서 던진 일성이다.

이 후보의 유세 지원에 나선 당 중진들도 이구동성으로 이날 통과된 특검법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며 당선을 기정사실화 했다.

17일 수원시 지동시장 광장에서 열린 이 후보 유세에는 남경필 도당위원장, 박찬숙 도 유세단장, 정몽준 국회의원, 박종희 장안구위원장, 신현태 권선구 위원장 등 당 관계자를 비롯, 5천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쌀쌀한 날씨인데도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 후보는 그간 의혹으로 지적돼온 BBK 의혹, 일본 출생설 등 모든 의혹들에 대해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어투로 강력 부인했다.

이 후보는 오히려 “BBK 관련 동영상에 대해 팔려는 인물들을 오히려 경찰에 고발했다”며 “하지만 경찰에 있어야할 동영상이 대통합민주신당과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이 확보했는지 의문이다”고 역공을 펼쳤다.

이날 오후 3시쯤 국회에서 통과된 특검법과 관련, 이 후보는 “검찰 수사에서도 밝혀졌듯이 한점 부끄럼이 없는 상황에서 특검이 실시된다고 해도 큰 상관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원 유세에 나선 남경필 도당위원장도 “BBK 특검 수용은 이 후보가 정말 깨끗하다는 반증이다”며 “광운대 동영상 사태와 특검법 통과는 당선을 당연시하며 나태해진 한나라당에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위워장은 “나태해진 한나라당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국민의 요구”라며 “당원들은 하나로 뭉쳐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목청을 높였다.

박찬숙 도당 유세단장은 “국민이 이회창 후보를 찍으면 정동영이 된다”며 “이명박 후보를 찍어야 이명박 후보가 된다”며 지지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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