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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조성·저감시설 설치 예산 확대 축산농가 악취 없애기 골머리

동두천·양주시 일대 개선방안 제안

축산농가로 인한 악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축산마을 조성, 악취저감시설 설치 예산 확대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경기개발연구원 유영성 연구원은 ‘악취민원 다발지역의 효율적인 악취저감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 ‘악취갈등’이 일고 있는 동두천·양주시 일대의 악취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유 연구원은 “동두천과 양주시 일대에서 악취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일부 지점에서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다”며 “악취는 측정시간, 측정시 기압과 풍속, 풍향, 습도 등에 따라 측정값의 편차가 크므로 1회 측정만으로는 악취오염도를 평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나 악취 민원이 3년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축산업종별 악취오염도는 계사, 돈사, 우사 순으로 심했는데, 축산농가의 대다수는 영세농으로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할 투자여력이 없고 정부지원으로 설치한다해도 효율적 운영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 연구원은 악취가 상대적으로 심한 계사는 이전 또는 집단화 설비를 통해 양계 농가들이 공동 대처토록 하고 돈사, 우사 시설의 경우 분뇨 시설 개선을 통해 악취를 저감토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악취발생 지역 주변에 나무를 심어 악취 확산을 방지하고 정부, 지자체 등에서 악취 저감을 위한 예산을 확대 지원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축산마을 조성, 음식물처리업체 이전 등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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