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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 걱정 마시고 언제든 맘껏 퍼 가세요”

고양 덕양구, 19개 동에 이웃돕기 쌀 항아리 비치
후원자 457명·수혜자 6천7백명 돌파… 효과 톡톡

 

고양시 덕양구에 각동에 놓여있는 사랑의 쌀 항아리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들의 사랑으로 넘쳐나고 있다.

구는 관내 19개 동에 ‘사랑나눔 쌀 항아리’를 설치,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저소득 주민들이 자유롭게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쌀이 없어 끼니를 거르거나 타인의 눈을 의식,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구의 사랑의 쌀 항아리는 현재 수혜자가 6천764명에 달하고 있다.

처음 실시했던 도입 초기에는 지원 대상자가 증가하고 쌀 후원자는 줄어들어 쌀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역인사들에게 쌀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사랑나눔 쌀 항아리의 좋은 취지를 홍보한 결과 후원자만도 457명에 이른다.

이제는 지역주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덕양구만의 특별한 이웃돕기 사업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는 것.

안영일 덕양구청장은 “끊임없이 자발적으로 쌀을 기증해주는 주민들에게 수혜자들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 분들이 각박한 세상에 소중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구민들이 훈훈한 겨울을 함께 지낼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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