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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정 2007년 10대 뉴스

2007년 ‘김문수 호’는 굵직굵직한 이슈들을 만들어내며 분주한 한해를 달려왔다. 출범 2년째를 맞은 김 지사는 올 한해 밖으로는 정부의 불합리한 수도권 역차별과 맞서 싸웠고 안으로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도민들로 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신문은 지난 1년간 김 지사가 벌여온 다양한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봄으로써 새로운 2008년에 풍요로운 도정 실현에 있어 지향점을 재검검 하고자 한다.

경기~서울 통합환승할인 본격 시행

지난 7월1일부터 시행된 경기∼서울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는 사통팔달 교통환경 개선이라는 또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를 만들었다.

 

시행 전에 비해 도민들은 요금부담이 45% 절감효과가 발휘된 것으로 나타나 혈세낭비라는 지적보다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이와함께 환승통행량은 시행전에 비해 108% 증가했으며 서울시계 유출·입 차량은 1일 평균 1만2천여대나 줄었들며 대중교통으로 도민들이 유입되는 효과를 거뒀다.

맞춤형 영세아 보육제도 시행

도는 지난 10월 맞벌이 가정과 취업여성에게 획기적인 보육제도를 발표했다. 내년 1월부터 만 12개월 미만의 영세아를 대상으로 한 1대1 가정보육교사제도, 교사 1인당 2명의 영아를 전담(현행 1인당 3명)토록 한 ‘영세아 전용 보육시설’이 운영된다.

시설 이용료는 차상위 계층까지 전액 무료이며, 나머지 계층의 경우 첫째 영세아에게 20%, 둘째 영세아에게는 50%의 이용료가 지원된다.

‘국가균형발전정책’ 저지 집회 열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는 지난달 19일 법안심사소위에서 정부의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법개정안’을 계류시켰다. 이로써 균특법 개정안 논의는 내년 2월 임시국회로 넘아가게 됐다.

 

그러나 내년 2월은 정권이 교체되고 4월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사실상 국회 통과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도민들은 수차례 대규모 집회를 열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수십년 동안 역차별 받아온 데 대한 울분을 토로하는 등 한 목소리로 균특법 저지에 힘을 모았다.

신주거문화 ‘광교신도시’ 첫삽

도가 100년 안목의 ‘명품 신도시’로 조성하는 광교신도시가 지난 11월5일 역사적인 첫삽을 떴다.

광교신도시 조성을 앞두고 김 지사가 표방한 ‘명품 신도시’는 이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최고의 주거환경을 갖춘 도시를 가리키는 대명사가 됐다. 오는 2011년 4월 입주가 시작돼 총 3만1천가구에 7만7천500명이 거주할 광교신도시는 교육, 교통, 공원녹지, 문화, 의료, 상업, 위락, 업무 등 자족성을 갖춘 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道, 수백억대 규모 외자유치 ‘쾌거’

도는 올해 들어 많게는 수조원대, 적게는 수백억대 규모의 굵직한 외자를 유치했다.

특히 오는 2012년에 화성에 들어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는 무려 2조9천억원이 투자된다.

앞선 6월1일에는 세계적인 유통업체 첼시가 여주에 명품 아울렛 ‘신세계첼시’를 오픈하는 등 도의 외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경기농정, 떡 산업 스타벅스와 협약

경기 농정은 올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으로 국내 농가가 위협받는 가운데에서도 경쟁력 확보를 통한 활로를 모색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타벅스와의 협약 등을 통한 떡산업 육성이다.

도는 지난 4월 스타벅스와 제휴 경기미로 만든 떡을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찹쌀떡 14톤을 일본으로 수출하기도 했다.

세계도자비엔날레 흥행 성공

4월28일부터 한 달 동안 열린 제4회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지난 3회 때보다 무려 66% 많은 55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학술 위주의 행사보다 체험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기간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했다.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는 이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올해 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선정 행정사무감사 최우수기관으로 꼽히기도 했다.

선감 해양체험 관광지구 조성 계획

다가올 ‘서해안시대’를 착실히 준비한 한 해였다. 도는 지난 5일 안산 선감도 일대를 개발하는 ‘선감 해양체험 관광지구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앞선 7월에는 ‘주한미군기지이전에따른평택시지원등에관한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평택·당진항이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 첨단산업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과 대 중국 교역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팔당수질 개선 543억 투입

팔당수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눈길을 끈다. 도는 지난 12일 수자원공사로부터 팔당수계 7개 시·군 공공하수처리장 설치 등 543억 선투자를 골자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팔당댐 관리주체면서도 팔당수질을 등한시했던 수공을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다.

도는 지난해 말 발표한 팔당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클린 경안천 프로젝트, 팔당정책포럼, 민간감시단 발족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문수 지사 공약이행 평가 1위

민선4기 2년차에 무엇보다 두드러진 성과는 ‘도민과의 약속’을 잘 지켰다는 점이다.

김 지사는 지난 8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4기 1주년 광역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점인 98.7점을 받았다. 앞선 8월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발표한 ‘16개 시도 단체장들의 취임 1년 공약이행 평가’에서도 ‘임기 내 가능’ 부문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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