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백궁·정자지구에 들어설 초등학교 2곳 가운데 한 곳이 오는 6월 개교함에 따라 주변 초등학교 통학구역이 일부 조정된다.
성남교육청은 분당구 정자동 178-3 정자2지구에 건립 중인 늘푸른초등학교를 오는 6월초 개교할 예정으로, 통학구역 조정을 위해 학부모 등과 협의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늘푸른초교는 학년당 1개 학급씩 6개 학급으로 개교한 뒤 2004년 3월 36개 학급으로 늘려 주변의 기존 아파트 거주 학생까지 수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자2지구에 들어서는 제니스타워(3월말 입주), 아이스페이스(5월), 아데나팰리스(5월), 쉐르빌(9월), 두산위브(10월), 트리폴리스Ⅱ(2004년 3월) 등 주변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입주 학생들은 늘푸른초교로 등교한다.
교육청은 또 기존 임광·보성아파트 학생의 늘푸른초교 수용요구와 관련, "늘푸른초교는 정자지구 거주학생 수용을 위해 신축했기 때문에 이들을 우선 수용한 뒤 정원에 여유가 있을 경우 학구를 조정, 임광.보성 저학년부터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04년 3월 정자1지구에 들어서는 정자초등학교는 파크뷰(2004년 6월), 파라곤(9월), 두산위브(2005년 7월) 등에 입주할 학생들을 수용한다.
이로써 기존 청솔초교와 백현초교 통학구역은 일부 축소된다.
교육청은 미금초교 과대학급(50학급) 해소와 대형 주상복합인 트리폴리스Ⅰ입주학생 통학편의를 위해 미금역세권에 소규모 학급의 미니초등학교를 신설하기로 하고 시와 부지확보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성남/김진홍 기자kjh@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