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각종 사업과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회원 권익대변 및 애로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수원상공회의소 우봉제 회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새해 포부와 사업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 수원상공회의소(이하 수원상의) 창립 100주년을 맞은 소감은.

▲ 올해 4월15일이 수원상의가 창립된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수원상의는 지난 1908년 수원상업회의소로 출발해 광복, 전란 등을 거치면서도 지난 100년간 유수기업 및 관련기관 유치, 지역현안 해소와 회원업체의 애로타개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지역 상공인들의 깊은 관심과 애정 어린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수원상의는 지역 상공인들과 더불어 15일 ‘100주년 행사’라는 조촐한 자리를 마련해 지난 100년을 되돌아 보고 다가오는 100년을 설계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 올해 상공인을 위한 수원상의 사업 방향은.

▲ 상공인 및 회원업체에 대한 서비스 질 개선과 권익대변기관으로써의 기능을 강화해 상공인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수원시와 공동으로 출원료보조지원사업, 선행기술 조사서비스 사업을 시행, 지역기업체의 기술개발 촉진은 물론 비용부담을 줄이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 상공업계 대변인으로서 새 정부에게 바라는 점은.

▲ 새정부(현 인수위)는 국가 경제 활성화의 주춧돌은 기업이며 기업이 살아야 국민과 국가가 살 수 있다는 기본 개념을 가지고 반기업 정서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먼저 기업에 대한 지원과 홍보를 해주길 당부한다. 또 사회전반에 만연돼 있는 양극화 해소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장·단기적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특히 기업설비투자 활성화를 위한 수도권 공장 신·증설 관련 규제 완화와 첨단업종 등 성장동력 창출 관련 투자의 전면 허용, 기업의 사업용 토지 종부세 폐지 등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과세제도 개선에 힘써주기 바란다.

- 올해 상공인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상공인 스스로가 나라경제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기업경영에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

또한 한차원 높은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통해 노사화합을 이뤄 모두 함께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해 나가길 바란다. 수원상의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상공인들의 안정경영을 위해 상의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