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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대담] 문병대 대한적십자사 도지사 회장

“이웃과 함께 잘사는 도시 만들터”

 

문병대 회장은 “2008년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의 효율적인 기금모금과 기업들의 참여도를 높이겠다”면서 “이로써 이웃과 함께 더불어 잘사는 도를 만들어 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년 이후부터 저조한 적십자 회비를 정기회원제 운영 등 참여를 이끌어 재원모금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문 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우선 적십자 경기도지사의 마인드부터 바꾸고 사회적으로는 기부문화가 정착해 기부를 생활의 일부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적십자 회비 동참율을 보면 법인의 참여율이 가장 저조하다. 이에 대한 대책은.

▲참여율을 보면 법인이 17.47%로 가장 저조하다. 이는 전국 평균 18.54%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 40년 동안 기업인으로서 맺어온 기업 네트워크를 이번 회비 모금 활동에도 십분 활용해 법인의 참여율을 높여볼 생각이다.

-적십자사 인도주의 활동의 주요 재원인 ‘적십자 회비 모금’이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계획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기금이 조성돼 어려운 이웃에게 보다 많은 사랑을 나눠주고 싶은 마음이다.

적십자 회비 모금이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에 필요한 재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회비 집중 모금 기간에 총력을 기울여 원활한 모금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00년대 들어서 기금모금이 저조한데 이에 대한 방안은.

▲2000년대에 들어 대행모금 제도가 폐지되고 자율모금제도인 ‘지로납부제’로 전환됐다. 전환 후 매년 적십자 회비 모금의 참여율이 낮아지고 있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는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후원회원제도’와 ‘1m 1원 자선걷기대회’, ‘희망나눔 경기도 4백리’, ‘희망나눔 기아체험’ 등과 같은 도민 참여형 재원조성 프로그램들이 그 대책 방안들이 있다.

-적십자 회비와 관련해 도민들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어느날 갑자기 닥치는 천재지변이나 재해, 재난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적십자 회비 납부에 동참하는 것이 이웃을 돕는 길인 동시에 곧 미래의 나를 돕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안온한 삶을 살고 있는 소위 상류층의 참여 저조가 두드러지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혼자 산속에서 폐지를 주워다가 생계를 이어 살아가면서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선뜻 회비를 전해온 어느 노인. 부모 앞으로 나온 적십자 회비를 내기 위해 동생과 함께 저금통을 가득 채운 한 초등학생 등이 있다.

아무쪼록 1년에 한번만 동참하면 더 많은 소외 이웃들에게 큰 희망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내달 29일까지 진행되는 적십자 회비 모금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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