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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전염병주의보’

설연휴 출국자 수 사상 최대 전망
질병관리본부,안전수칙 준수 당부

올해 설 연휴기간 출국자 수가 사상 최대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집트와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와 수인성 전염병 감염사실이 확인돼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조류인플루엔자가 세계각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동남아 지역 여행자들이 전염병에 감염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이집트에서 2건의 AI 인체감염형(H5N1)이 발생해 2명이 숨졌으며 지금까지 43건의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환자 중 1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내륙지역인 신강자치구 토로번시에서도 AI가 발생해 2만9천343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되고 발생지역 주변 5㎞ 반경내 가금류에 대한 긴급 면역조치가 이뤄졌다며 AI 위험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여행자가 입국 후 10일 내에 38℃ 이상의 고열이나 호흡기 이상증상이 발생할 경우 국립검역소나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인성 전염병에 대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필리핀과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고 온 한국인 여행객 중 3명이 세균성 이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라오스 남부 쩨콩지역(Xekong Province)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콜레라가 발생, 최근까지 254명이 감염돼 이중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AI 위험지역을 여행할 때는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나 살아있는 닭·오리 등을 판매하는 재래시장, 투계장, AI환자 입원병원 등의 출입을 자제해 달라”며 “야생조류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기간 출국자 수가 지난해보다 25%가량 늘어난 12만9천298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주말을 포함한 2월6~10일 사이 출국자 수는 20만8천551명, 2월1~10일까지 40만2천668명이 해외에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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