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위 소속 최지용, 이주상, 황은성, 노영호, 권혁산 의원 등 5명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농촌진흥청 조직개편’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농업은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생명산업”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농업은 장차 국가의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에 이를 적극 육성해야 할 산업”이라며 농촌진흥청 조직 개편안 재검토를 요구했다. ▶관련기사 15면
농림위는 “우루과이라운드와 DDA, 한미 FTA 체결 등으로 우리 농업과 농촌은 소득감소, 고령화, 젊은이의 이농 등 큰 어려움에 직면해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새정부의 출범으로 많은 농업인들이 농업·농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확대를 희망하고 있는 시점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농촌진흥청을 폐지안을 발표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장을 개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선진국의 자기농업지키기 노력을 역지사지의 자세로 감안해 봐야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농림위는 “농진청 폐지는 농업과 농촌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과도 부합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농림위는 “도의회의 이같은 입장을 인수위에 전자메일로 보낼 예정”이라며 “‘농진청 폐지안’이 수용되면 의회 차원에서 반대 결의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