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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임창렬 수원서 ‘맞짱’ 뜨나

전직 두 지사 장안지역구 총선 ‘출마설’
孫대표 신당 수도권 참패 막자 헌신결단
‘거물’맞대결 성사 땐 최대 격전지로 부상

손학규, 임창렬 두 전직 경기도지사가 ‘4.9총선’이 실시되는 수원지역에서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간판주자로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치1번가인 수원의 결투’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현재 지역 정가에서는 손 대표가 대통합민주신당, 임 전 지사는 한나라당 간판을 달고 수원 장안 지역구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전직 경기지사 출신의 ‘거물’이 각각 공천을 받아 수원 장안에서 맞붙을 경우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 대표의 수원 출마설은 이번 총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의 수도권 참패론과 맞물려 상당수 도내 신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상황 반전을 위한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손 대표의 수원 출마만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인식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의 침체된 분위기 개선과 도민의 지지율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표라는 상징성과 중량감이 있는 손 대표의 수원 지역 출마만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신당 소속 수원지역 현역의원들은 그동안 트로이카를 형성하고 있던 심재덕 의원의 탈당으로 인해 위기감은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면서 수도권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손대표의 수원출마를 기대하고 있다.

심 의원이 수원시장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징성면에서도 경기지사 출신인 손 대표가 출마할 경우 심 의원 이상의 기대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도내 정치1번지인 수원을 시작으로 신당 바람을 일으켜 이를 수도권 전체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것.

이에대해 정치권과 손 대표 측근들에 따르면 손 대표가 수원 출마와 비례대표직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대표로서 수원지역 지역구 출마라는 승부수를 던져 위기에 처한 당과 수도권 참패를 막아야 한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자신을 헌신하는 결단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지역구에 출마해 패배할 경우 자칫 정치생명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비례대표가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임 전 지사도 공천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손 대표와 같은 수원 장안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임 전 지사로서는 한나라당 입당이 얼마되지 않았고, 당내 입지도 약하다는 점에서 당 공천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임 전 지사는 보름전 한나라당에 입당, 그동안 분구가 예상되는 용인 수지구 출마설이 거론됐으나 최근 도지사를 지냈던 수부도시인 수원 장안 출마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한 입후보자는 “최근 임 전 지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느 지역으로 출마할 것이냐고 물었더니 확답은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용인 수지구보다는 수원 장안구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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