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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 대운하건설 사업구상 놓고 의견분분

차기 정부의 핵심 사업인 경부대운하 건설 사업을 놓고 도와 시·군이 각기 다른 사업 구상을 하고 있어 혼란이 예상된다.

23일 도와 일부 시·군에 따르면 도는 경부대운하 사업과 연계해 한강권 개발을, 해당 시·군들은 화물·여객터미널 유치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정책공조가 원활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도는 경부대운하 사업계획의 수도권 사업구간인 경인운하와 한강하구 및 팔당주변 전략개발을 연계해 도내 한강권 개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위해 도는 관련부서 및 시·군을 중심으로 한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T/F팀에는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정책심의관, 문화관광국장, 농정국장, 교통국장, 건설국장, 도시주택국장, 기획행정실장, 교통도로국장, 경기개발연구원(도시지역연구부)과 고양, 김포 등 시·군 담당자가 포함된 ‘한강하구 T/F팀’과 기획행정실장, 보건환경연구원장, 팔당수질개선본부장, 경기개발연구원(도시지역연구부), 광주시 등 팔당수계 시·군 담당자들로 편제된 ‘팔당 T/F팀’으로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T/F팀은 ▲한강하구 골재채취 및 준설 ▲갑문·수중보 설치 ▲한강·임진강 역사문화 복원사업 ▲한강철책선 제거 ▲남·북 간 자전거도로 구축 ▲경부운하관련 취수방식 변경의 문제 ▲팔당상수원 수계관리 및 규제지역 조정문제 등을 핵심과제로 선정·검토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반면 광주시는 이날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되는 남종면 삼성리 일대에 여객·화물 터미널을 유치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T/F팀을 구성, 연구용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여주와 남양주시도 경부대운하 터미널 유치를 위한 T/F를 구성한 바 있다. 시·군 관계자들은 “외자·투자유치 노력처럼 화물터미널 유치 노력도 일정부분 자치단체간 경쟁이 필요하다”며 “도로부터 한반도 대운하 관련 T/F팀 구성을 제의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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